[앵커브리핑] '휘파람을 불다'

앵커브리핑 '휘파람을 불다'

"지구는 파랗다. 얼마나 멋진가. 얼마나 놀라운가"스물일곱 살의 그 청년은 푸른 지구를 바라보면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노래 The Motherland Hears The Motherland Knows참혹한 전쟁을 잠시 멈춘 어느 전장에서도 노래는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 소년병 폴 버크의 편지에는 이유도 모른 채 싸워야 했던…먼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박혀 있습니다.그 수많은 젊은이들의 노래와 휘파람 역시 광활한 우주 어딘가로 흩어져,며칠 후면 미국의 대통령이 와서 그의 전임들이 그랬던 것처럼 전쟁이 멈춘 그곳을 다시 찾는다고 하지요."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한 번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켜주기 위하여 나라의 부름에 응한…우리의 아들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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