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나 문화 체험 행사가 있어서 종교와 개최국가 이해라는 조건은 충족했는데요.
당시 정부는 행사 중단이 아니라, 장소가 더 넓어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새로운 체험과 모험, 교류라는 잼버리 취지를 살린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갑작스런 철수 결정으로 졸지에 대원들을 떠맡게 된 지자체들은 하루만에 부랴부랴 프로그램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일정이 공개되자, 이건 잼버리가 아니라 사실상 관광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여기에는"잼버리 프로그램은 반드시 다음을 포함해야 한다"며 9개 항목이 제시돼 있는데요.
"다양성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서로 쉽게 만나고 섞일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들은 대원들이 국가별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불가능해졌습니다.또,"청소년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갑자기 정해진 일정을 따르게 되면서 어렵게 됐고요.그나마 "솔직히 새만금이 여기보다 더 좋았어요. 저는 스카우트 활동과 캠핑,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결국 잼버리의 취지에서 벗어나 급조된 프로그램들은 폭염이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보다는 '준비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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