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가구 85명 주민 대부분 고령자들물때 맞춰 육지 병원 찾기 힘들어선착장서 수송선으로 이동해 ...
내과·한의과·치과 등 3개 진료실취약지역 전남, 상급종합병원 ‘1곳’ 남해안 5개 시군 77개 섬을 돌며 진료활동을 하는 ‘전남 511호 병원선’이 지난 19일 전남 고흥군 우도 인근 바다에 정박해 환자 수송선으로 주민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 19일에도 박 할머니는 선착장에 나와 올해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병원선 ‘전남 511호’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날 오전 11시 고흥 녹동항을 출항한 511호는 득량만을 1시간30여분 항해해 낮 12시30분쯤 우도 앞 500m 해상에 도착했다. 511호는 ‘작은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박 1개 층에 내과·한의과·치과 등 3개의 진료실과 방사선실·임상병리실·약제실·진료 대기실 등이 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섬 주민들의 근골격계질환 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실도 병원선 중 처음으로 만들었다. 겨울철 자연산 굴 채취를 주로 하는 우도 주민들은 어깨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애자씨는 “파스라도 사려면 면 소재지 약국까지 가야 하는데 왕복 택시비만 2만4000원이 든다”면서 “병원선이 오면 돈도 받지 않고 다 해준다. 오늘은 자식보다 낫다”며 웃었다.
중증·응급환자의 다른 지역 유출률은 48.9%에 달한다. 2021년 기준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은 전남 주민은 70만명에 이르고 지출한 진료비만도 1조5000억원이나 된다. 전남 주민 1인당 연간 의료비는 24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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