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예산안]‘저출생 예산’ 17조5900억···육아휴직 부모 모두 쓰면 최장 3년까지

정부가 내년 ‘저출생’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25.3% 늘어난 17조5900억을 편성했다. 경향신문...

정부가 내년 ‘저출생’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25.3% 늘어난 17조5900억을 편성했다. 경향신문은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 임신·출산, 일·육아 병행, 보육 지원 정책 예산을 따로 뽑아 계산했다. 정부는 저출생 대책으로 주거 지원 예산을 크게 늘리고,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쓰면 최장 3년까지 기간을 확대하도록 했다. 부모급여와 난임부부 지원 등에 관한 예산도 증액됐다.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육아 병행을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3549억원 늘어난 2조1534억원이 편성됐다. 현재 부모 한 명당 12개월인 유급 육아휴직의 경우 앞으로 부모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각각 6개월이 연장된다. 합치면 최장 3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육아기 근로단축이 가능한 자녀 연령은 8세에서 12세로, 급여는 주 10시간 100% 지원, 사용기간은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기간도 현 5일에서 10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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