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 사회 한국, 강남 리포트]대치동으로, 유명학원으로, 의대로···‘몰빵’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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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씨(19·가명)는 지난 2월 경남 통영에서 서울행 버스에 홀로 몸을 실었다. 버스는 4시간여를...

올해 2번째 수능을 치르는 김형원씨가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의 한 고시원에서 자습하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에서 학원에 다니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상경한 김씨는 이날도 대치동 학원에 가기 전까지 고시원에서 자습을 했다. 조태형 기자

통영에 비해 지출이 2배 이상 늘었지만 김씨는 “서울에서 재수하는 게 낫다”고 말한다. 통영의 학원들은 내신 대비가 대부분인 데다 가까운 부산에 가도 유명 강사를 찾기가 어렵다. 김씨가 아는 재수하는 친구 열에 예닐곱이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대치동은 원한다고 아무나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통영에서 재수하는 친구들은 대치동에 올라와 공부하는 아이들을 부러워하긴 해요. 집안 상황이 안 돼서 못 올라오는 친구들이 많고요. 아무나 올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사진 크게보기 이지철씨가 지난달 6일 강남 대치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비강남 출신인 이씨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포함해 5번의 수능을 치르는 동안 여러 차례 대치동 학원가를 오갔다. 조태형 기자

지난달 24일 입시학원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건물 1층에 여러 개의 캐리어가 놓여 있다. 학원 수업을 들으려 비수도권 지역에서 온 학생들의 짐이었다. 박하얀 기자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는 지금 사는 마포구에서 송파구로 이사하는 걸 고민 중이다. 초·중·고등학교를 품은 한 아파트 단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던 다른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하나둘 방배동이나 송파 등지로 옮겨 가는 모습도 이씨 마음을 바빠지게 한다. 이씨는 “방배·송파까지는 대치동 학원 버스가 다닌다고 하더라”면서 “곧바로 강남에 진입하는 건 높은 집값 때문에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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