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가 있는 아침] (188) 나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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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88) 나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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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바람꽃 문효치(1943∼ ) 바람이 시작된 곳 바다 끝 작은 섬 물결에나 실려 올까 그 얼굴 그 입술이 한 생애 불어오는 건 바람 아닌 그리움 -나도바람꽃(2017. 10)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바다 끝 작은 섬에서 불어오는 게 바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한 생애 다 보내고 보니 그것은 바람이 아니고 그리움이었다. 이런 시대에 시인이 보내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우리를 어루만진다.

-나도바람꽃이 시조는 문 시인의 첫 시조집 표제작이다. ‘목숨을 얻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뜻한다. 신이 쓸데없이 생명을 만들지 않았다’는 그의 언급은 그가 얼마나 생명을 중시하고 생명 회복을 꿈꾸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권갑하 시인은 평한다.

세계 최고의 안전한 사회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 묻지마 살인이 횡행하고, 전철을 타거나 길거리를 다니면서 주위를 살피는 공포감이 엄습한다.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는 사실도 무섭다. 이런 시대에 시인이 보내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우리를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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