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전기먹는 하마’ AI 반도체 시대, 한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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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전기먹는 하마’ AI 반도체 시대, 한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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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대조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AI 혁명은 인간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술 혁명이다. 따라서 싫든 좋든 AI 혁명에 발맞추지 못하면 새로운 문명 대열에서 낙오될 수 있다. 결국 탄소 중립도 AI 혁명도 그 성패의 열쇠는 충분한 무탄소 전기의 수급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시론,반도체,하마,초고집적 반도체,화석에너지 사용,AI 혁명,기후변화,무탄소 전기,전전화,원자력

인공지능 혁명과 기후변화 는 현생 인류가 직면한 문명사적 도전과제다. 지금까지 문명은 주로 인간 육체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기계 발명을 통해 고된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자동차·전화·인터넷 등 수송과 통신 혁명을 통해 인간의 체력과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었다.

AI 혁명에 대한 윤리적 논쟁도 있으나, 이미 기술 발달은 시위를 떠난 화살 같은 형국이다. 기술 발달은 호기심의 연쇄 반응에 따른 결과물일 뿐이지, 윤리 논쟁이 끼어들 여지가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싫든 좋든 AI 혁명에 발맞추지 못하면 새로운 문명 대열에서 낙오될 수 있다. AI 혁명은 문명 발달의 새로운 동력이다. 반면 기후변화는 문명 발달의 제약 요인이어서 상충한다. 하지만 두 이슈를 조화시키며 문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치트키가 있다. 필자가 보기에 그것은 생뚱맞게도 전기다.AI 혁명은 ‘전기 먹는 하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AI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전기량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예컨대 초고집적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10배의 전력을 소비한다. 여기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말할 것도 없고, 챗GPT에 의한 검색은 기존 포털 검색보다 10배 이상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만 추가로 필요한 전기가 10GW에 이른다는 전망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문제는 자주 논란거리가 되는 원자력 없이 충분한 무탄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느냐에 있다. 원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남는 무탄소 전원은 날씨에 따라 들쭉날쭉하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간헐성 전원뿐이다. 인류는 국가 차원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완성된 전기저장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매 순간 중단없이 운영돼야 하는 AI 시스템을 간헐성 전원에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원전이 불가피한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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