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미국 공화당은 어쩌다 이토록 자격 미달인 의원들에게 휘둘리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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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미국 공화당은 어쩌다 이토록 자격 미달인 의원들에게 휘둘리게 됐나? SBS뉴스

우리는 거의 한 세기 만에 공화당 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내홍을 지켜보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고도 같은 당 의원들끼리 하원의장을 누구로 뽑을지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이번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민주주의 제도의 뿌리를 뒤흔드는 구조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케이블 TV와 소셜미디어 덕분에 이제 막 의회에 입성한 새내기 정치인도 금방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아 코르테스는 하원의원에 당선돼 첫 출근하던 날 이미 주요 소셜미디어 팔로워 900만 명을 거느린 ‘거물’이었다. 하원에서 가장 권력이 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보다 4배 이상 팔로워 숫자가 많았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는 비교하기도 어려웠다. 소셜미디어의 힘을 똑똑히 지켜본 정치인들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되는 데 노골적으로 반대했던 의원 중 한 명인 맷 게이츠는 자신이 “보수의 A.O.C.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원들이 배속되는 위원회를 정하는 일은 당 지도부가 행사하는 강력한 권한 중 하나였다. 지도부는 당의 방침을 잘 따르는 의원들을 원하는 위원회에 배속하는 식으로 상을 준다. 반대로 당 지도부에 반대하면 원하는 위원회에 가지 못하는 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주요 법안은 양당 지도부가 직접 논의하고 협상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위원회를 거치며 법안을 다듬는 과정이 생략되다 보니, 위원회에 의원을 배속하는 권한의 가치도 자연히 낮아졌다. 게다가 의회 안팎에서 명성을 얻고 선거자금을 모으기 쉬운 스타로 발돋움하려면 주요 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는 공식도 더는 성립하지 않는다.

일 잘하고 법 잘 만드는 의원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 전국적으로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받는 길을 택하는 쪽이 정치자금도 잘 모으고 당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도 중요한 변화다. 요즘 의원들은 원하는 위원회에 배속되지 못하는 것보다 주요 케이블 TV 방송에서 부정적으로 낙인찍혀 비판받는 것을 더 무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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