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쿨'하지 못하게 된 진보, 다시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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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쿨'하지 못하게 된 진보, 다시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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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쉽 네 줄 요약 · 진보정당 위기론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 최근 이뤄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치르며 극에 달했습니다. · 지난 3번의 총선을 통해 분석해보면, 젊은 층의 진보정당 지지가 줄어들고 지역구 의석 수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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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번의 총선을 통해 분석해보면, 젊은 층의 진보정당 지지가 줄어들고 지역구 의석 수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지율 하락과 연합에 대한 논쟁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진보정당의 정체성과 세계관이 흔들리면서 나왔습니다. 이 사회에 노조와 시민단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나 명예로움 같은 공적인 가치는 비어있는 것으로 느끼고, 돈이 되는지가 우선적인 잣대가 됐다. 거기에 더해 노조와 시민단체를 포함한 ‘진보’에 대해서는 공적인 가치가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심까지 덧씌워졌다.

가장 최근 이뤄진 2020년 총선의 정의당은 어떨까. 전국적으로 9.2% 득표를 했는데 동네 4곳 평균 10.8% 지지를 얻었다. 전국과 젊은 층 비율 높은 동네의 차이가 1.6%로 줄어들었다.이처럼 2012년에서 2020년까지 총선에서 ‘전국 득표’와 ‘젊은 동네’의 격차는 4.8%에서 3.8%, 1.6%까지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젊은 층에서의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 이탈을 가늠해 볼 수 있다.또 하나의 문제는 비례대표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지역구 의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지역구에서만 7석을 얻었다. 소선거구 단순다수제에서 양당이 아닌 진보정당이 1등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탄탄한 지역조직이 있거나 전국적으로 알려진 정도의 인지도가 있어야 어렵게 가능한 일이다. 2012년 통합진보당은 수도권에서 4석을 얻었고 호남에서 3석을 얻었다.2016년 총선에서 지역구는 2석으로 줄었다.

“2020년 총선에서는 1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었는데, 2022년 대선에서는 2.3%,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는 광역 비례를 기준으로 4.1%를 받았다. 올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1.8%를 받았다. 득표율만 보더라도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지금이 가장 큰 위기라면 진보정당이 가장 빛났던 시기는 언제였을까. 한국 진보정당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56년 창당한 조봉암의 진보당이 나온다.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임명돼 농지개혁을 이끌었던 조봉암은 평화통일과 대중의 권익 실현을 표방하면서 진보당을 만들었다. 1956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봉암은 23.8%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지만, 조봉암과 진보당은 이승만 정권에 의해 사라지게 된다.당시 정부는 평화통일론이 국시에 위배되고 북한의 간첩과 접선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진보당 간부를 일제 검거하고 정당 등록을 취소했다.

2017년 대선 당시 유세현장에서 심상정 후보를 만난 여성들이 포옹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상징적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진보정당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역할과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20대 국회 전반기와 촛불정국으로 만들어진 대선까지는 진보정당이 성장하고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진보정당은 흔들렸다. 정부·민주당과의 관계 정립에서 진보정당 안에서도 잡음이 나왔다. 21대 총선과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지금처럼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 위기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이 흔들리면서 나왔다.정의당 부대표였던 이기중은 최근 정치를 은퇴했다. 1999년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생운동을 하던 그는 2000년에 민주노동당이 만들어지면서 입당을 했다. 이후 학교가 있는 관악구에서 지역 기반을 다지면서 진보정당 이름으로 지방선거에 출마를 해왔다. 2010년과 2014년의 낙선을 딛고 2018년 세 번째 도전에서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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