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당신의 친구인 동시에 적'이라는 관계가 가장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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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조직심리를 가르치며, 베스트셀러 책 'Think Again'의 저자다.

*애덤 그랜트는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조직심리를 가르치며, 베스트셀러 책"Think Again"의 저자다. 테드 팟캐스트"Re:Thinking"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인간관계를 긍정적인 것부터 부정적인 것까지, 하나의 스펙트럼 위에 놓고 생각한다.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반 친구, 나를 지지해 주는 멘토에게 끌리기 마련이고, 언행이 거친 삼촌이나 놀이터의 불량배, 인간성이 더러운 직장 상사를 피하고자 최선을 다한다.때로는 나를 도와주지만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하는 '친구'를 흔히 '프레너미'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친구 사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봐준다고 나서지만 당신의 육아법을 무시하는 친척들, 함께 이별의 아픔을 나눴지만 결국 내 전 애인과 사귀어 버리는 룸메이트, 업무 성과는 칭찬하면서도 승진은 시켜주지 않는 상사도 그런 관계에 해당한다.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독립 연구진이 슬로베니아 경찰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상사로부터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모두 듣는 경찰관들이 안 좋은 말만 듣는 경찰관들에 비해 부정적인 신체 증상을 더 많이 보였고, 결근할 가능성도 컸다. 노년층의 경우, 양가적인 관계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시 심박수가 급등하고, 향후 10개월 동안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혈압이 더 많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가적 상호작용은 단 한 번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는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다. 한 실험에서는 사람들이 친구에게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즉흥 연설을 하고 친구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연구진은 참가자 모르게 친구에게 양비론적, 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도록 무작위로 지정했다. 그 결과 양비론적 피드백을 받은 사람이 비판적이기만 한 피드백을 받은 사람보다 혈압이 더 높아졌다."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지만, 네 말도 나쁘진 않아."가"네가 낸 모든 의견에 난 완전 반대야."보다 더 괴로움을 준다는 것이다.가장 직관적인 이유는 양가적인 관계의 예측 불가능성일 것이다. 적이 분명하다면 만날 때 방패를 들면 된다. 반면 '프레너미'의 경우에는 지킬 박사가 나타날지 하이드 씨가 나타날지 알 수 없다. 양가적 감정은 부교감 신경계에 합선을 일으키고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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