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디리스킹'…중국을 대하는 서방의 자세 바뀌나? SBS뉴스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 논의가 유럽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는데요, 고민 끝에 나온 개념이 '디리스킹'입니다. 선을 긋고 적대시할 게 아니라 중국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자는 겁니다. 경제적 관계 등을 감안한 실용적 접근법으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도 이에 동의하면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의 중국 접근 프레임이 근본적으로 달라질까요?지난 20일 발표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 중 중국과 관련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공동성명은"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세부 영역에서는 중국에 대한 우려와 견제 메시지를 촘촘하게 담았습니다.근데 디리스킹이 공동성명에만 등장하는 게 아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수낵 영국 총리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미중관계 해빙 언급 미국이나 유렵의 새 대중 접근은 지금까지 유지해 온 틀을 한꺼번에 흔드는 건 아닙니다. 다만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정해 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방위로 중국을 배제하는 데 주력해 온 강경 일변도 기조에서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중국 때리기와는 다른 발언이고, 미중관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디리스킹'을 언급했으니, 미국이 당분간 외교와 경제에서 중국을 대할 때 '디리스킹'이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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