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한겨레] 여학생도 농민도 노동자도 “죽음을 기약하고 일어나라”

대한민국 뉴스 뉴스

[1919 한겨레] 여학생도 농민도 노동자도 “죽음을 기약하고 일어나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한겨레가 뽑은 민중대표 48인 유관순 감방엔 아기도 수감…모두가 엄마처럼 함께 돌보고 만세시위 나선 기생들에겐 일 경찰도 “화류계 여자 아닌 투사” 순사의 장도에 왼팔 잃은 여학생은 피묻은 태극기로 “만세”를 외쳤다 쏟아진 격문과 지하신문엔 학생들이 제작·배포에 몸바쳤고 농민은 장날 큰 물결을 이끌었다 총독 경고를 사람들에게 읽어주던 동네이장은 분노해 만세를 주도했다

순사의 장도에 왼팔 잃은 여학생은 피묻은 태극기로 “만세”를 외쳤다총독 경고를 사람들에게 읽어주던 동네이장은 분노해 만세를 주도했다 한겨레가 뽑은 민중대표 48인.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역사적인 해를 맞아 는 독자 여러분을 100년 전인 기미년의 오늘로 초대하려 합니다. 살아 숨 쉬는 독립운동가, 우리를 닮은 장삼이사들을 함께 만나고 오늘의 역사를 닮은 어제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려 합니다. 와 함께 기미년 1919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준비, 되셨습니까? “이 땅의 모든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내 정치경력은 3·1운동으로 시작되었다. 대중운동의 힘이 내 존재를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았다.” 미국인 기자 님 웨일스를 통해 세상에 털어놓은 회고담 에서 혁명가 김산은 밝혔다. 정확히 오늘로부터 100년 전 조선에서 벌어진 기미년 3월1일의 싸움이 당대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집약적으로 드러내어 주는 말이다.

경성고보 학생 박노영 등은 “동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분기하라”는 취지의 격문을 만들어 800매를 배포해 징역 2년형을 언도받았다. 경성공전 학생 양재순과 직물업에 종사하는 김호준도 합심해 “제군의 심령에 있는 철함 대포로써 하면 천하의 무엇인들 이를 부숴버리지 못하겠느냐”는 격문을 등사·배포해 붙잡혔다. 배재고보 학생 장용하와 이춘봉도 “조선독립은 확실하므로 이때 우리 동포는 죽음을 기하고 분기하라”는 격문을 서울 시내에 수십매 뿌렸다. 중앙학교 학생인 유연화도 “이 기회에 조선을 일본통치 하에서 떠나 완전한 독립국이 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격문을 집집마다 배포했다.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협박문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쌀집에서 일하는 청년 이두현은 “동·서빙고리의 각 상점은 문을 닫고 이민 전부가 조선독립만세를 높이 부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취지의 통고문을 동네 사람들에게 보내 시위 동참을 촉구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Render Time: 2025-04-28 05: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