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손흥민의 성공과 손부삼천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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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프리미어 리그서주장 활약하는 손흥민 뒤엔기회에 대비한 준비된 자세강조한 아버지 리더십 큰 몫

강조한 아버지 리더십 큰 몫 자식 교육을 위해 앞장서는 극성 부모를 말할 때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린다. 세 번이나 이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아들을 키운 맹자 어머니의 교훈이다. 옛 중국에 맹모삼천지교가 있다면 21세기 한국에는 손부삼천지교를 꼽아야 한다. 손흥민의 성공 뒤에 숨겨진 부친 손웅정 씨의 도전과 희생정신을 말한다.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손흥민의 손을 이끌고 과감히 한국을 떠나 독일의 함부르크로 향했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구단이 있는 영국 런던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 번의 이적을 했으니까. 손웅정 씨의 책을 읽다가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아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빈속으로 경기를 관람한다는 고백 장면이었다."흥민이 경기하는 날, 뭘 먹었다 하면 체하지 않는 날이 없기 때문이다.

강인한 인상에 늘 변화 없는 표정이었지만 그 역시 자식 앞에 약해지는 한 명의 아빠였을 뿐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20개 팀에 등록된 선수는 68개국 533명. 이 중 외국인 선수는 361명, 전체의 67.7%다. 1992년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된 이래 합산하면 137개국 출신 4807명에 이른다. 대륙별로는 유럽 출신이 79.1%, 아프리카 8.2%, 남미 6.3, 아시아는 0.9%로 아직 1%의 비율도 못 된다. 한국 출신은 박지성, 이영표를 필두로 손흥민과 황희찬에 이르기까지 모두 14명이다.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성공의 문은 좁다.

감독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봐도 프리미어 리그는 글로벌 경연장이다. 전체 20개 팀 가운데 잉글랜드 출신은 고작 4명,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출신까지 합쳐도 6명에 불과하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등 4명이 스페인 출신이다. 리버풀의 명장 위르겐 클롭은 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는 네덜란드,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아르헨티나,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출신이다. 자본과 구단주의 측면에서 보면, 러시아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을 인수해 챔피언에 오른 뒤 해외 자본의 경연장으로 변했다. 20개 구단 중 영국 이외의 국적 소유자가 대주주로 있는 팀은 15개다. 리버풀, 아스널 등 8개 팀은 미국 자본이다.

풀럼의 대주주도 파키스탄계 미국인 샤히드 칸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거부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이 구단주이며,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인수했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은 홍콩을 베이스로 한 중국 자본이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2001년부터 영국의 대니얼 레비와 조 루이스 공동 구단주 체제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 변동이 없는 팀이며, 루턴 타운은 팬들이 공동 소유권을 갖고 있는 유일한 팀이지만 자본의 힘에 밀려서인지 강등권 탈피에 힘겨워하고 있다. 선수, 지도자, 경영자, 구단주에 이르기까지 실력과 성과가 없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냉혹한 생존 경쟁의 무대, 누구에게나 위기는 닥친다. 손흥민이라고 예외는 없다. 팀이 바뀌고, 지도자가 바뀌면 평가도 바뀐다. 간혹 인정받지 못해 좌절의 시간을 겪는다. 이때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경기를 못 뛰었을 때는 뛴 선수들보다 1.5배 더 훈련해 놓아야 한다고 손웅정 씨는 강조한다."운동 게을리하다 기회가 오면 이전처럼 못 뛴다. 이미 감각과 체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분노와 조급함에 휩싸이다 보면 '저러니까 경기에 기용이 안 되지'라는 핀잔만 듣게 된다는 것. 상황 탓, 감독 탓을 하지 말고 스스로 늘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기회는 반드시 다시 찾아오니까. 준비력이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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