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동반 하락시키고 있는 의·정 갈등,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동반 하락시키고 있는 의·정 갈등,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을 다뤄야 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하지만 추석 이후로 약속이 한 차례 연기되고, 한 대표의 윤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이 무산되는 등 시작 전부터 용산과 여당의 입장차가 표출됐다. 윤·한 갈등이 여권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했다. 메뉴는 한식, 음료는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다. 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만찬 참석자는 총 29명이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수석 이상급 12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16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가 요청한 독대와는 거리가 먼 모임이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의 의미를 상견례로 한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만찬은 지난 7월 체코 특사 파견으로 참석하지 못한 성태윤 정책실장, 신설된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포함 수석급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며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 주제로는 대통령실은 체코 방문 성과 공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 전달 등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29명이 모인 단체 식사인데다 대화의 주제까지 미리 한정된 상태라 당정 간 입장차가 있는 이슈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지기는 어려운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정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만찬이었지만 역설적으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여당에선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가 여권 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기자에게 “정부와 여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긴장 관계 해소”라며 “이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지지율 운명공동체가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대표도 대통령실도 보조를 맞춰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내야 한다”며 “그렇지만 서로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식·주스 만찬 시작···갈등 속 대면 ‘여권의 새 리스크’만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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