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신고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폭우때문에 차량을 이동시키려는 주민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돼 소방당국이 수색중이다.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폭우 때문에 차량을 이동시키려는 주민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돼 소방당국이 수색중이다.

6일 포항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이날 오전 9시45분쯤에는 포항시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이와 별도로 이번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57분쯤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쯤에는 경주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담장과 건물 사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과 창문이 토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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