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거래소, 신라젠 상장유지 결정···13일부터 거래 재개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태로 주식매매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거래가 재개된다. 2년 5개월동안 마음을 졸였던 신라젠의 16만여명의 소액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 5월부터 정지됐던 신라젠의 주식매매는 13일부터 주식매매가 재개된다.

이에 신라젠은 최대주주를 문 전 대표에서 엠투엔으로 변경하고 엠투엔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지만, 기심위는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올해 1월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한때 시가총액이 5조원이 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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