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북, 자강도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3일만에 또 발사

합참은 30일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해 7번째 무력시위다. 신년 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은 독자적인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북한은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합참은 30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해 7번째 무력시위다. 신년 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은 독자적인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북한은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다. 이어 14일과 17일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KN-23과 KN-24를 각각 2발씩 쐈다. 25일에는 내륙 지역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2발 발사한 데 이어 27일에도 탄두 개량형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이 설 연휴 기간 미사일을 추가 시험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작년 9월에도 11~12일, 15일, 28일, 30일의 5일간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4년 3월과 7월에도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각각 6차례 발사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한 달 새 총 7차례 미사일 발사를 한 건 월간 기준 사상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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