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씨의 휴가 민원 관련 녹취가 서버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국방부와 육군정보체계관리단을 잇따라 압수수색하고 있다. 15일 군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1시 49분쯤 국방부 전산정보원에 들어가 서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 기록 역시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오전부터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씨가 소속됐던 한국군지원단을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서 관리하는 데다 이곳 역시 별도 서버가 있어 의혹 관련 기록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전 보좌관 등이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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