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6일) 박 전 특검과, 공범으로 입건한 측근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지난 22일,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인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박 전 특검과, 공범으로 입건한 측근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면서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하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2백억 원어치 부동산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처럼 우리은행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에게, 영향력 행사 대가로 받기로 한 돈도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검찰은 또,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고문료 2억5천여만 원과, 딸이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 원 등이, 대장동 일당에게 약정받았다는 50억 원 가운데 일부로 보고 지난 22일 소환조사에서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검찰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박 전 특검 신병 확보 여부가 50억 클럽 재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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