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학생기자가 '재봉틀 종류 중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이 대표가 공방에 있는 다양한 재봉틀을 보여줬죠. 유민 학생기자는 하늘색 실, 태연 학생기자는 아이보리색 실을 고른 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봉틀 앞에 앉아 전원 버튼을 눌러 윗실과 밑실을 재봉틀에 연결할 준비를 마쳤죠. 처음에는 박음질도 삐뚤빼뚤하고, 모서리에서 바늘과 노루발의 위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헷갈렸던 소중 학생기자단은 이 대표의 도움을 받아 재봉틀 바늘을 겁내던 것도 잊고 실력이 향상됐죠.
실과 바늘로 바느질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봉제’라고 해요. 흔히 손바느질을 떠올리지만 재봉틀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봉틀은 손바느질보다 작업 속도가 빨라 과거 재봉틀을 보유한 집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집에서 바느질하는 경우가 드물고, 봉제된 기성품이 대량 생산·판매돼 공방 등이 아니면 재봉틀을 쉽게 볼 수 없죠. 김태연 학생모델과 이유은 학생기자가 재봉틀과 업사이클링 봉제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더쉼패브릭x이로운펫 이상미 대표가 운영하는 더쉼스튜디오 소잉공방을 방문했어요. 재봉틀로 인형·백팩·에코백 등 청바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만드는 곳이죠.유민 학생기자가 “재봉틀 종류 중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이 대표가 공방에 있는 다양한 재봉틀을 보여줬죠. “재봉틀은 크게 가정용과 공업용으로 나뉘어요.
이 대표가 유민 학생기자가 사용할 ‘주끼 HZL-K65’ 모델로 시범을 보여줬어요. “먼저 밑실을 감는 도구인 북알에 실을 감아 밑실을 준비할 거예요. 재봉틀에 있는 밑실 감기 도표를 확인한 뒤 재봉틀 상단 가운데에 있는 실 꽂이에 실패를 꽂아요. 실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풀리도록 하는데, 만약 실패가 실 꽂이보다 클 경우 재봉틀 옆에 실패 거치대를 두고 사용해요. 실패에서 실을 당겨 빼 재봉틀 상단 왼쪽에 있는 밑실 감기 장력 원판에 감아줘요. 실 끝을 잡아 북알에 있는 구멍에 넣고 실을 몇 번 감아 고정해요. 북알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수예점에서 미리 실이 감긴 북알도 살 수 있죠. 재봉틀 상단 오른쪽에 있는 북알 꽂이에 북알을 꽂고, 북알 꽂이 핀을 오른쪽으로 밀어 제자리에 고정해요.”몇 초간 발판을 밟거나 북알 감기 버튼을 눌러 실 감기를 시작해요. 실이 다 감기면 저절로 멈추는데 아닌 경우 실이 북알 가장자리와 높이가 거의 같아질 때 장치를 멈춰요.
일자 박음질에 익숙해진 소중 학생기자단이 안 입는 청바지를 재단해 가로세로 12X12cm 업사이클링 티매트를 만들기로 했어요. “업사이클링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지만, 특히 청바지는 우리가 많이 입는 옷이면서 그만큼 많이 버려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안 입는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하면 환경도 보호하고 유용한 아이템도 쓸 수 있죠. 요즘은 트렌드를 반영해 빠르게 제작·유통하는 '패스트패션' 시대가 돼 잠깐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아요. 이런 옷들이 다 매립·소각되면 환경을 오염시키는데, 재봉틀을 조금만 할 줄 안다면 안 입는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죠. 그런 게 재봉틀로 업사이클링하는 매력 같아요.”모든 원단은 업사이클링 가능합니다. 특히 잘 늘어나지 않는 면으로 된 셔츠는 초보자에게 추천해요. 잘 늘어나는 니트나 두꺼운 패딩, 미끄러운 재질의 원단은 초보자가 재단하고 바느질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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