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발이 9.9, 9.6에 맞았다. 1.3점의 넉넉한 리드를 빼앗기고 슛오프에 들어갔지만 반효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황위팅(중국)보다 살짝 늦게 방아쇠를 당긴 반효진은 ...
황위팅보다 살짝 늦게 방아쇠를 당긴 반효진은 10.4를 쏘며 0.1점 차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을 시작한 지 채 3년밖에 안 된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하고 침착한 경기력이었다.
반효진은 친구가 “사격이 매력 있다면서 ‘네가 하면 엄청나게 잘할 것 같다’고 설득했다”며 “시작하고 2개월 만에 대구광역시장배에서 1등을 했다. 반대하던 엄마도 본격적으로 밀어주게 된 계기”라고 떠올렸다. 평소 ‘쿨’하다는 그는 차분하면서도 나쁜 건 빨리 잊어버리는 성격이다. 그런 성격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큰 효과를 봤다. 반효진이 결선 첫 10발에서 9점대를 쐈지만, 이후 침착하게 10점대를 꾸준히 쏘면서 1위를 달리던 중국의 황위팅을 거꾸로 압박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뮌헨 월드컵에서는 황위팅에게 0.1점 차로 뒤져 은메달을 땄는데, 한 달 만에 그대로 갚았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 56초에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 허미미는 2분 4초에 위장 공격을 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가 선언된다. 열세에 몰린 허미미는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바닥에 웅크린 데구치를 뒤집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데구치가 허미미의 다리를 붙잡아 가까스로 방어해냈다.승자는 데구치였다. 둘은 4분의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허미미는 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쉽게 위장 공격 판정을 받고 반칙패했다.데구치에 대해서는 “나가노현의 시노지리시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아버지의 모국인 캐나다 국적으로 변경을 결단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선발을 놓쳤지만 세계 랭킹 1위로 파리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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