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간시장' 김홍신 '국회의원 연봉, 공무원 과장급 정도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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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김홍신 작가의 인터뷰 기사는 세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 기사가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 기사는 방송활동, 정치활동 등과 관...

윤근영 선임 기자="지금도 국회의원 모두가 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그건 분명히 바보짓입니다. 국회의원은 그 활동을 제대로 해야 국회의원이지 배지를 달고 다닌다고 해서 국회의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특권도 모두 없애야 합니다, 세비는 공무원 과장급 이하 수준으로 낮춰야 하고 비행기 비즈니스석, KTX 특실, 의원회관 내 병원 무료 이용 등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런 행위는 나쁜 짓입니다. 그게 다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입니다."그는"국회의원은 생계 수단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라면서"국회의원은 권위와 명예로 충분히 보상받기에 국민 세금으로 특권을 누리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위"라고 했다.그는"이를 위해서는 위원회를 만들어 세비, 국회의원 수, 선거구제 문제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일을 논의해야 한다"면서"이 위원회에는 정당이 사람을 파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1981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KBS, MBC 등에서 방송 활동을 하면서 특유의 말솜씨와 유머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1년부터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을 하다 1996년 통합민주당을 통해 15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4년 후인 2000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했다.정계를 은퇴한 후 2007년에는 10부작 소설 '대발해'를 발표했다. 그는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38권의 책을 내놨고 조만간 139번째 책을 출간한다. 국내외에 다니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에 대해 강의도 하고 있다.▲ 태어난 곳은 충남 공주다. 옛날에는 산파도 별로 없어서 어머니들이 아기를 낳을 때 친정이나 시집에 갔다. 우리 어머니는 친정이 충북 영동이어서 먼 곳이었다. 그래서 인근의 공주에 있는 시댁에 가서 나를 낳으셨다. 어머니는 출산한 지 3∼4주 후에 나를 안고 다시 논산 집으로 돌아오셨다.

▲ 국회는 국민대표자 회의를 줄인 말이다.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원은 생계를 위한 직업이 아니라 봉사직이다. 세비란 말도 국회의원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해준다는 뜻이다. 국회의원은 권위와 명예를 가지면 된다. 그러니 특권은 다 내려놓아야 한다. 세비도 대폭 줄여야 한다. 공직자의 평균 연봉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연봉은 중앙부처 과장급 연봉보다 많으면 안 된다. 그 이하가 돼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의 명예와 권위는 돈으로 치면 몇억원도 넘는다.▲ 내 말이 그 이야기다. 나도 4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당연히 100% 빨리 없애야 한다. 그런 특권은 왕조 권력 같은 시대에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언론 활동과 국민 정보가 활성화됐다. 기록의 보전과 정보화도 잘 돼 있다. 불체포 특권을 없애야 국회의원들이 정신을 차린다. 면책 특권도 없애야 한다.

▲ 당연히 말이 안 된다. 그게 모두 국민 세금이다. 나는 그런 걸 없애려고 의원 시절에 많은 노력을 했다. 나는 한 번도 국회 사우나를 이용해본 적이 없다. 국민이 국회의원의 이런 특권들을 빼앗아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들은 지금부터 특권을 누리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해야 한다. 세비 1억5천700만원이나 받으면서 그런 걸 공짜로 이용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국회의원 1인당 45평으로 늘린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 정도의 평수는 생각보다 매우 넓다. 의원실을 보면 국회의원 방과 보좌진들의 방이 따로 있다. 의원 시절에 나는 의원 방과 보좌진 방의 벽을 허물었다. 그러니 누군가가 나에게 와서 로비할 수 없었다. 1대1 만남이 안 되는 데다 보좌진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의원 방에는 샤워실 겸 화장실도 있다. 국정감사 때는 보좌진이 밤을 새우곤 하는데, 나는 보좌진이 화장실 겸 샤워실에서 샤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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