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보호, 진상규명 캠페인 돌입… "법령 개정하라" 촉구
충남 홍성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도 및 교권 회복을 위한 법률 제·개정 촉구 결의대회'가 4일 홍성군청 여하정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열린 49재는 홍성군 유·초등 원장교장단협의회에서 주최했으며, 관내 원장과 교장, 교사와 학부모 등 250여 명이 검은 옷을 입고 참석했다. 참가자 중에는 학생들도 보였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4일 재량휴업 학교는 한 곳도 없으며, 일부 교사를 중심으로 추모제가 열렸다. 앞서 홍성군 협의회는 지난 8월 28일 발의문을 통해 "오늘의 현실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향후 교직은 큰 회오리에 휘말릴 개연성이 농후하다"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학부모회장협의회와 힘을 합하여 교감, 교사, 행정직원들을 지원하며 교권 회복과 학생지도권 확보를 위해 나서겠다"고 결의했다.추도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홍성군 교육공동체 이름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진상규명 ▲아동학대 관련 법령 개정 ▲교권 보호를위한 법적, 행·재정적 조치 마련 ▲부당한 간섭과 과도한 요구 벗어날 수 있는 관련 제도, 시스템 개선 ▲학교 민원 대응팀구성 계획 전면 재검토 등 5가지를 정부에 촉구했다.
한만희 홍성군 협의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람 되라고 지도하였을 뿐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좌절이요, 아픔이요, 결국 세상을 등지게 한 것"이라면서 " 명명백백 밝혀 선생님께서 진정한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회장은 이어"선생님이 그리셨던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날, 사랑과 정성의 가르침이 오가는 교실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선생님의 마음과 함께 부활할 것이라 굳게 믿사오니, 부디 영면하소서"라면서 울먹였다.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홍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4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교육장과 장학사들도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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