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미리 보는 지구의 최후…美연구팀, 행성 집어삼키는 별 첫 관측
이주영 기자=미국 천문학 연구팀이 지구에서 1만2천 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 독수리자리 근처에서 중심 별이 팽창하면서 주위에 있는 행성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포착했다.미국 천문학 연구팀이 칠레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1만2천 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내 독수리자리 부근에서 죽어가는 별이 외계행성을 집어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사상 최초로 포착했다.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M. Garlick/M. Zaman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양 크기의 별은 수소 대부분이 핵융합으로 헬륨이 되면 중심부에서 헬륨 핵융합으로 탄소가 되는 반응이 시작되고 남은 수소가 별 외부층으로 밀려나 팽창하면서 원래보다 수천 배 이상 큰 '적색거성'이 된다. 태양도 50억년 후 수성, 금성, 지구까지 빨아들일 정도로 큰 적색거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 크기의 0.8~1.5 배로 추정되는 이 별은 단 10일간 이전보다 100배 이상 밝아졌다가 빠르게 사라졌으며, 고온의 백색 섬광이 방출됐다. 그 후 이 별에서는 아주 차가운 물질들에서만 나올 수 있는 신호가 오랫동안 지속해서 방출됐다. 그는"포착된 분자들은 매우 차가운 별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며"별이 밝아지면 보통 더 뜨거워지기 때문에 이런 낮은 온도와 밝아지는 별이 공존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키샬레이 데 박사는"이는 별에 빨려 들어간 것이 무엇이든 그 질량이 우리가 관측해온 다른 별의 1천분의 1 정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목성의 질량이 태양의 1천분의 1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별이 집어삼킨 것은 바로 질량이 목성 정도이거나 최대 목성의 10배 이하인 행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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