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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생명체 가능성 1순위 목성의 달 유로파, 초기엔 차가웠을 수도'
이주영 기자=지구의 달보다 약간 작지만 태양계에서 지구 밖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는 목성의 달 유로파는 어떻게 현재 모습이 됐을까? 유로파가 기존 가설과 달리 차가운 상태에서 시작해 느리게 진화하며 내부가 뜨거워졌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조지프 오루크 교수와 케빈 트린 연구원 연구팀은 19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서 유로파 형성과 진화에 관한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 유로파는 형성된 후 수십억 년이 흐른 뒤 내부에 금속성 핵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로파 형성 초기의 온도를 절대온도 200~300K로 가정하고 이후 진화 과정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유로파가 수분이 있는 암석으로부터 형성됐을 경우 진화 과정에서 내부가 점점 뜨거워져 암석에서 직접 물이 방출돼 액체 바다가 형성되고 표면에 얼음 껍질을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케빈 트린 연구원은"유로파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가능성은 액체 바다가 형성되는 과정과 화학 성분, 물리적 조건 등에 달려 있기 때문에 유로파 바다의 기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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