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올해 봄부터 미국 내 소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 clade 2.3.4.4...
이주영 기자=올해 봄부터 미국 내 소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보다는 우유나 착유 과정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캔자스주립대 위르겐 리히트 교수와 독일 프리드리히-뢰플러연구소 마틴 비어 박사팀은 26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미국 소에서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송아지와 젖소에 감염시킨 뒤 전염성을 조사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후 미국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최소 13개 주에 있는 190개 이상의 젖소 농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체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의 확산 방식과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송아지 9마리는 입과 코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젖소는 유선 접종을 통해 감염시킨 다음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과 전염성을 비교했다. 또 젖소 3마리에는 유럽에서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추가로 접종했다. 반면에 유선 접종으로 감염된 젖소는 콧물은 나오지 않았으나 급성 괴사성 유방염과 고열을 동반한 급성 유선 감염 증상을 보였다. 또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신체 상태도 심각하게 나빠졌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H5N1 바이러스가 젖소의 유방에서 복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호흡기 전파보다는 우유나 착유 과정이 H5N1 바이러스 전파의 중요 경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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