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 민심은 매서웠다. 10일 열린 22대 총선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11일 0시30분 현재 개표 상황을 종합하면 더불어민...
‘정권심판’ 민심은 매서웠다. 10일 열린 22대 총선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11일 0시30분 현재 개표 상황을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수도권·충청권의 압도적 우세를 통해 170석 넘는 의석이 유력하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개헌 저지선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2년간 무능·무책임·고집불통 국정을 해온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남은 3년은 달라야 한다는 총선 민심에 담긴 절망과 열망을 정부·여당은 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
대선 후 2년 만에 극적으로 변한 민심은 윤석열 정권의 거듭된 실정 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 2년 동안 국민 안전, 경제·민생, 외교, 인사, 협치 어느 하나 납득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잼버리 파행을 막지 못했고, 고위공직자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도 않았다. 국회 다수인 야당과 협치는 언감생심이고, 대통령은 2명의 여당 대표를 쫓아내며 당 장악에만 골몰했다. 그러니 국회에서 입법으로 국정 뒷받침이 되겠는가. 정치 실종 공백은 검찰 통치와 시행령 국정으로 메웠다. 고물가로 민생은 시름하는데 부자감세만 고집해 재정은 큰 구멍이 났다. 이념 편향 속 미·일 편중 외교로 중·러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한반도 위기에도 외교적 수단은 상실했다. 독단·불통으로 ‘무도’하고, 민생·경제에 ‘무능’하고, 안전과 정치적 책임에 ‘무책임’하다는 유권자들 분노가 괜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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