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친윤’ 당대표 지명하는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건가](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2/20/newsvop/9149324494449331072467-9149324494449331072467-1604967076333948928.webp)
[사설] ‘친윤’ 당대표 지명하는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건가newsvop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대표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없애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기존의 당대표 선출 규정은 당원으로 이루어진 선거인단 투표결과 70%와 여론조사결과 30%를 반영하여 뽑도록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에서 당대표를 선출할 때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한 건 2004년부터다. 18년간 유지된 제도가 바뀌게 됐다.
당의 대표 선출에서 국민여론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움직일 수 없는 원칙이 있는 건 아니다. 당의 전통과 전략에 따라 당대표를 선출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진성당원 혹은 권리당원의 의사를 중심에 둘 수도 있고, 유권자 누구나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개방형 선출도 가능하다. 국민의힘이 오랫동안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해 온 것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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