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주노총 평화적 집회, 경찰의 캡사이신 호들갑newsvop
민주노총과 총파업을 한 금속노조의 서울 도심 집회와 행진이 평화적으로 열렸다. 며칠간 불법·폭력집회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현장경찰에게 캡사이신 장비까지 휴대시킨 경찰청의 대응은 ‘호들갑’이고 ‘설레발’이었음이 드러났다.
총파업과 별도로, 경찰을 중심으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의 집회에 대한 압박과 엄포가 도를 넘었다. 이날 금속노조는 전국에서 집회를 열었고, 수도권 조합원 5천여명이 서울에 모였다. 이들과 함께 건설노조 및 다른 산별노조 간부 등 2만여명이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했고, 행진도 이뤄졌다. 모두 정상적인 신고절차를 거친 집회였다. 결국 공권력 과시는 이날 저녁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양회동 열사 추모제 중 분향소를 설치하려 할 때 이뤄졌다. 경찰은 분향소를 부수고 조합원 4명을 연행했다. 서울시의 요청에 행정대집행을 지원했다는 입장이지만, 억울한 죽음에 도심 인도나 공원에 설치해온 분향소가 국민안전에 이렇게 위해한지 되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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