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종전과 함께 군사분계선이 그어지면서 원산으로 가던 경원선과 신의주로 가던 경의선은 운행이 끊겼다. 경원선의 철원 ‘백마고지역’, 경의선의 임진각에 가면 ‘철도중단점...
1953년 종전과 함께 군사분계선이 그어지면서 원산으로 가던 경원선과 신의주로 가던 경의선은 운행이 끊겼다. 경원선의 철원 ‘백마고지역’, 경의선의 임진각에 가면 ‘철도중단점’이라는 표시와 함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철마는 달리고 싶다’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허물어지고 부식된 사진 속의 ‘철마’다. 1971년 사진에서 보듯이 이 기관차는 비무장지대인 파주시 장단역에 녹슨 채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로 불린다. 산의 영어 발음을 음차하여 ‘마터’라 불린 이 기관차는 산악지대가 많은 이북의 화물 운송에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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