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지역의 새로운 활력, 생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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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LH 기관장으로 취임하여, 평생 처음으로 경남 진주에 터를 잡고 2년째 생활하고 있다. 필자를 비롯해 직장 덕분에 진주로 이주하게 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진주의 정주 환경이 깨끗하고 기후가 온화한 데다, 사람 사는 정이 있어 살기 좋다는 데 입을 모은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내면서 지역 명소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수도권과는..

필자는 LH 기관장으로 취임하여, 평생 처음으로 경남 진주에 터를 잡고 2년째 생활하고 있다. 필자를 비롯해 직장 덕분에 진주로 이주하게 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진주의 정주 환경이 깨끗하고 기후가 온화한 데다, 사람 사는 정이 있어 살기 좋다는 데 입을 모은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내면서 지역 명소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수도권과는 색다른 곳을 경험할 수 있으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LH에서는 지역별로 거점도시를 만들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속초, 통영 등의 지역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개발 프로젝트만으로 지역의 인구소멸을 막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제는 '거주인구'의 개념에서 '생활인구'의 개념으로, 인프라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측면에서 지역소멸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생활인구' 중심으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생애주기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거주 장소에 대한 니즈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의 연령대라면 농어촌 한 달 살기에 관심이 많고, 한창 직장생활을 하는 중장년들 사이에서는 오도이촌이 눈길을 끈다. 이런 다양한 니즈에 맞춰 체류하는 곳을 유연하게 옮겨갈 수 있도록 체류 목적, 관심사,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주거공급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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