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선수들이 심판의 진행 아래 공정한 규칙을 지키며 경쟁하는 인내와 예절의 현장이자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무대다. 국적과 인종, 종교, 언어 등 모든 구분과 경계를 초월해 감동을 자아내는 영역이기도 하다. 관중은 선수들이 펼치는 스포츠맨십의 드라마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환호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스페셜올..
스포츠는 선수들이 심판의 진행 아래 공정한 규칙을 지키며 경쟁하는 인내와 예절의 현장이자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무대다. 국적과 인종, 종교, 언어 등 모든 구분과 경계를 초월해 감동을 자아내는 영역이기도 하다. 관중은 선수들이 펼치는 스포츠맨십의 드라마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환호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당시 대회를 취재한 언론사 기사를 보면 우리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 총 개수와 종목별 메달 수, 그리고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한 시합 과정 등은 확인할 수 있지만, 국가별 집계 순위는 나와 있지 않다. 승부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고취하는 스페셜올림픽의 특성 때문이다.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문호가 개방되는 것이 스페셜올림픽의 포용력이다. 유니폼에 국기를 부착하지도 않고,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국가가 연주되지도 않는다. 스페셜올림픽은 3위 밖의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도전 그 자체를 격려한다. 메달권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메달 대신 리본을 수여받는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금메달리스트라는 말 대신 '첫 번째 승리자'라고 호명된다. 나머지 선수들도 차례대로 승리자의 칭호를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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