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자연 법칙의 한 속성이다. 제한된 공간과 한정된 자원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 것이다. 그 경쟁이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만들었고 복잡하게 뒤얽혀서 먹이그물이 됐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다. 경쟁이란 배타적 속성은 결국 패자를 만들고 패자는 도태된다. 요즘 사회를 보면 이해도 배려도 양보도 없다. 개인은 물론 국가 간 경쟁이 ..
'경쟁'은 자연 법칙의 한 속성이다. 제한된 공간과 한정된 자원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 것이다. 그 경쟁이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만들었고 복잡하게 뒤얽혀서 먹이그물이 됐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다. 경쟁이란 배타적 속성은 결국 패자를 만들고 패자는 도태된다.
'공생'은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생물들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일컫는다. 메커니즘은 복잡하지만 편익의 주체로 간단히 구분한다. 양쪽 모두 이득이 되는 상리공생, 한쪽만 이득이 있는 편리공생, 한쪽이 피해를 보는 편해공생·기생 등으로 나뉜다. 공생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라도 종간 사이에서 경쟁이 배제되거나 최소화된다는 점이다. 결국 공생이 경쟁보다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 흰동가리와 말미잘도 상리공생의 대표적 예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인 흰동가리는 말미잘 촉수 안에서 알도 낳으며 일생을 보낸다. 말미잘 촉수에는 테트라민 독을 방출하는 자포가 많지만 흰동가리는 내성이 있어 문제가 없다. 흰동가리도 말미잘의 먹이 사냥을 돕고, 촉수 사이의 찌꺼기를 청소해주니 서로 이득이다. 말미잘은 집게와도 공생한다. 집게의 기동성으로 먹이도 사냥한다. 집게는 말미잘을 방패 삼아 천적을 피한다. 말미잘은 공생의 대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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