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통한 인류발전 한계승자독식·생존 문제로 변질긍정지표에도 행복 못느껴경쟁보다 공존에 주목하고AI·환경과도 공생 고민할때
AI·환경과도 공생 고민할때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비행기, KTX, 자동차로 얼마든지 갈 수 있다.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도 실내에만 들어가면 떨릴 정도의 에어컨 바람이 몸을 식힌다. 먹을 것, 입을 것도 풍족하다 못해 넘쳐난다. 불과 50년,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인류가 이처럼 윤택하게 살 수 있을 줄 상상이나 했겠나.
하지만 근래에는 경쟁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 경쟁은 자유시장경제의 전유물인데,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한 국가들의 성장률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단순히 성장을 멈춘 것뿐만 아니라 성장률과 취업률 등 각종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체감하는 삶의 질과 행복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나만 잘살면 돼'라는 생각으로 경쟁에 임하고, 공정한 게임의 룰은 희미해졌으며, 경쟁에 이긴 사람들에 대한 존경이 사라졌고, 경쟁의 결과는 '승자독식' 형태에 가까워졌다. 더 잘살겠다는 노력이 과거에는 선의의 경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경쟁에서 지는 순간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생존의 문제로 변질됐다. 우수한 인재들이 인문계·공대를 기피한 채 의대에만 매달리고, 회사가 망하든 말든 노조는 당장의 급여와 복지를 챙기고, 사회의 영속성을 외면한 채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현상 등이 구체적인 양상이라 하겠다. 미국·유럽에서도 이민, 세대, 인종, 성별, 난민 등의 문제를 놓고 각종 이기주의와 사회적 갈등이 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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