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철 든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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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이 “철없다”는 야당 의원 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부총리가 인기 높은 여권 대선 주자에 대해 ‘철이 없다’는 말에 동조했다니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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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오바마 케어를 폐기하겠다”고 했을 때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철 좀 들어라”라고 말했다. 영어로는 “Grow up, Donald. Grow up”이었다. 직역하면 “어른이 되세요, 어른이”라는 뜻이다. 어른에게 ‘철이 없다’ 또는 ‘철들어라’라는 말만큼 상대방을 심하게 비난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철‘의 첫 의미는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현상에 따라 일 년을 구분한 것’이다. ‘사시사철’의 그것이다. 둘째 뜻은 ‘사리를 분별하는 힘’이다. 그런데 인터넷은 물론이고 국어학자들도 “철 따라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못 하면 ‘철이 없다’라고 말한다”는 속설에 “그럴 수도 있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겨울 논에 물 대면 ‘철이 없는’ 것이고 여름 논에 농약 뿌리면 ‘철든’ 것이다. “처리를 못한다”는 말에서 ‘철‘이 파생됐다는 주장도 있다. 철은 들기도 하고 나기도 하며 없을 땐 “철분을 보충하라”는 타박을 듣기도 한다. 물론 ‘철분’의 철과는 다른 뜻이다.

▶생물학적으로 철든다는 것은 뇌 전전두엽의 성장과 관련 있다고 한다. 전전두엽은 이마에 있는 전두엽에서도 앞부분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간 자아 형성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곳이며 20대 중반에 완성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개 10대 후반 아이들이 ‘철 좀 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게 된다. 그런데 어른도 정치를 하면 전전두엽이 퇴보한듯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이 “철없다”는 야당 의원 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라디오에 나와 “재난지원금을 1인당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괜찮다”고 말한 데 대해 야당 의원이 의견을 묻자 그렇게 답한 것이다. 정부 부총리가 인기 높은 여권 대선 주자에 대해 ‘철이 없다’는 말에 동조했다니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지사가 발끈했고 홍 부총리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에게 계속 돈을 줘도 괜찮으면 망할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 지사의 철을 따지기에 앞서 무책임한 발언인 것은 사실이다.

▶정치인은 계산이 아주 빠른 사람들이다. 무슨 말이 표가 되는지 금방 안다. 그런데 개중에는 표가 될 줄 뻔히 알면서도 차마 그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철이 든 정치인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철든 정치인은 몇이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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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솔직히 전과4범이 얼마나 쌩개양아치인거 알면서 왜 이래 아마츄어처럼..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히고

왜구는 절대로 자기 잘못을 인정 안한다. 천벌받아 건강 안좋은 아베를 보라! 아베놈이 4연인 해서 왜국을 폭망하게 해야 하는데.

문죄인의 한국 중국만들기

조선일보가 막판까지 왔나보다. 요근래 부정적인 내용을 부각시키며 하루에도 다양한 내용으로 시간당 계속 올라온다. 할당제를 한건가? 너무나 속보이는게 하기사 원래가 언론사가 아님을 그저 정당소식지 정도로 여겨 왔지만 도살장 끌려가기 전 모습 같아서 안탑깝다.

하여간, 개조선의 깐족은 밤낮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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