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톺] 환율 하락에 웃고 울고… 항공·전기가스株↑ 수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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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원/달러 하락 영향으로 26일 항공·전기가스·건설 관련 종목이 오르고, 대형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가 궁금해요?코스피는 15.19p 오른 2,716.88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3.68p 오른 776.94,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325.0원으로 시작했다. 2024.8.26 [email protected]진에어는 전장 대비 910원 오른 1만1천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AK홀딩스, 티웨이홀딩스 등 저비용항공사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4일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환율이 변동한다면 항공사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연료비의 감소"라며 원/달러 하락으로 하반기 항공사의 연료비가 기존 예상치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이외에도 달러 결제 비중이 큰 정비비, 리스료, 공항관련비 등의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실제 비용 감소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원화 강세 수혜 기대감에 가장 크게 올랐다.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인천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등도 올랐다.

이경민 연구원은"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며"외국인 차익실현 및 환차손 우려가 반영되며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던 수출주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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