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버스정류장·마트서도 '코끝까지'…혼선 빚기도
지하철 승강장이나 버스 정류장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타는 순간부터 마스크를 써야 해"번거로워서 그냥 쓰고 차를 기다린다"고 말하는 시민이 많았다.오전 8시50분께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충무로역 방향 1-1부터 2-3까지 승강장에 대기하던 30여 명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였다.
반면 종로가 직장인 김재영씨는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은 채 출근길에 올랐다. 그는"대중교통을 탈 때 쓰고 벗는 게 특별히 불편하지 않다"며"사람은 얼굴에 감정 표정이 드러나는데 다들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된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건널목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김은숙씨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 정류장에 다가오면서 마스크를 주머니에서 꺼내 썼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마트 안에는 20여 명의 손님과 30여 명의 점원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점원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다음 달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한다.서초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모씨는"직원들에겐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며"손님은 마스크를 쓰라고 강요할 순 없는데 정중하게 써달라고 권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관악구 은천동의 경로당 회장 박모씨도"어제 전화로 마스크를 쓸지 회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계속 쓸 거라고 대답했다"며"67세가 가장 어리고 90대도 있는데 다들 코로나19에 걸린 경험도 있어 마스크를 벗는 것에 조심스러운 느낌"이라고 전했다.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헬스장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한 명에 그쳤다. 마스크를 쓰고 러닝머신을 달리다가 숨에 찬 지 내리는 사람도 있었고, 아예 마스크를 벗은 채 실내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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