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어패류를 팔아온 윤모씨는 '장사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방류를) 마음대로 못 하게 막지는 않고 일본 편을 들어주니 답답해 업종을 바꿀까 고민하고 있다'고 가슴을 쳤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발표에 이어 우리 정부와 여당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로 명칭을 바꾸자는 움직임을 보인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쳤다.
상인들은 더 굳은 표정이었다. 대부분 원산지가 일본인 가리비와 참돔, 줄돔 등을 판매하는 점포의 경우 반일 감정이 고조되거나 방사능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프로그램 시작 1년여 만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뉴스가 터지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나상선 두서어촌계장은"어촌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마을이 살기 위한 마지막 동아줄과도 같다"며"관광객이 줄고 바다, 국산 해산물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 어촌계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지사는" 정상회담을 통해서 시찰단 얘기를 했지만 수동적이고 상대편에 보여주기식 둘러보는 시찰단이 아니라 우리 주도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과 투명한 정보, 우리가 확실하게 담보가 되는 그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각 부서와 기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시찰, 한·일 협의만 12시간…계속되는 실효성 논란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지시찰 문제를 논의한 한·일 국장급 회의가 자정을 넘어 12시간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그만큼 한국 측 요구가 방대했고 양국의 세세한 조율을 거쳐야 하는 현안임을 보여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 '오염수 시찰단' 마라톤 협의...나흘 일정 합의’오염수 시찰단’ 한일 국장급 회의 12시간 진행 / 한일, 시찰단 성격·활동 범위 놓고 ’줄다리기’ / '日 일방적 설명 수준에 그칠 가능성에 우려도' / 정부 '정화·방류 시설 운영 상황과 역량 확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찰단, 日방류계획 자체검증 위한 핵심데이터 획득이 관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토하는 현장 시찰단을 나흘 일정으로 보내기로 합의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 일부 방류시설 공개에 소극적…'자국 미승인' 이유 들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오수진 한혜원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검증할 정부 시찰단 파견이 1주일여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후쿠시마 시찰단 '채취 검증 아닌 '현장 확인''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오는 23일에 일본에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는데요. 검증보다는 방류 과정 전반에 대한 안전성 검토와 현장 확인 성격이라고 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 '오염수 시찰단' 마라톤 협의...나흘 일정 합의’오염수 시찰단’ 한일 국장급 회의 12시간 진행 / 한일, 시찰단 성격·활동 범위 놓고 ’줄다리기’ / '日 일방적 설명 수준에 그칠 가능성에 우려도' / 정부 '정화·방류 시설 운영 상황과 역량 확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