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약 3개월. 이태원 상인들은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힘겨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점포 외벽 곳곳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초록색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QR 코드를 찍어보니 오는 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태원 곳곳에서 음악 공연, 벼룩시장, 미술 치료 등 추모 자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특히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는 상인이 많았다. 참사가 있기 전, 코로나19 방역이 대폭 완화되면서 이태원을 찾는 이가 늘자 건물주들은 너도나도 월세를 올렸는데 참사가 발생했다. 편의점 사장 A씨는 “ 살아날 만하니까 월세가 10%씩 올랐는데 그 상태에서 참사가 났다”며 “이 일대가 다 그렇다”고 토로했다. 다른 편의점 직원 B씨는 “참사 직후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사장님은 ‘봄까지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날 이태원 거리는 종일 한산했다. 오후 3시부터 30분간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을 지나는 이는 10여명에 불과했다. 세계음식문화거리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점들이 문을 연 오후 7시에도 거리엔 2~3팀의 사람들이 오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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