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 노정현 지지율,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에 20%p 가까이 앞서…정권 심판에 들썩이는 연제구, 색깔론도 무용지물
부산 - 홍민철 기자‘심판돌풍’이 부산을 뒤흔들고 있다. 여당 텃밭 ‘낙동강 벨트’ 곳곳이 격전 중이다. 연제구는 디비졌다. 야권단일후보 진보당 노정현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 격차는 19.2%p로 나타났다. 진보정치 사상 최초로,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심판돌풍이 불어온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의 슬로건이다. 연제 주민들이 심판돌풍을 만들고 있었다. 연산동 H아파트 단지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서 아무개 사장은 “악재가 계속 나온다 아임미까”라고 했다. “파는 뭐할란다고 구경 댕기고, 의사증원도 그기 무턱대고 그리한다고 될 일이 아인데...”라며 혀를 찼다. 그는 “조국이 말 틀린 게 하나도 없어요. 3년은 너무 길어”라고 했다. 연제구의 한 재개발추진위원회 강모 위원장의 말이다. 백발의 그는 쓰고 있던 돋보기를 벗으며 기자에게 “최형우 아나”라고 물었다. 상도동계 대표 정치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난데없이 30여년 전 정치인 최형우 전 의원을 기자에게 물은 이유가 있었다. 연제구가 생기기 전인 1988년부터 동래·연제에서 내리 3선을 한 인물이 최형우 전 의원인데, 이후 ‘재선·삼선’ 의원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밑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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