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벚꽃잎처럼 재와 연기가 날아드네요'…꺼지지 않는 대전 산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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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벚꽃잎처럼 재와 연기가 날아드네요'…꺼지지 않는 대전 산불

사흘째 곳곳이 빨간 대전 안평산

강수환 기자=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4일 오전, 안평산 곳곳에 잡히지 않은 불길이 빨갛게 보이고 화염과 연기가 가득하다. 2023.4.4 swan@yna.co.kr마스크를 파고들어 오는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기침을 연발하게 했다.장안저수지 앞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안평산을 바라보던 50대 주민은"연기가 말도 못 하게 심하다"면서"제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비를 기다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산불로 발생한 검은 재가 500m 반경까지 날아들어 도로와 차량 등에 내려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산불은 대전뿐만 아니라 인접한 충남 금산까지 광범위한 규모로 발생했으며, 불길이 어느 한 곳에 집중된 게 아니라 분산돼 있어 곳곳에 작은 불씨들이 꺼졌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모양새다. 강수환 기자=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4일 오전, 안평산의 불길이 장안저수지 인근 민가까지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 작업이 투입된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2023.4.4 swan@yna.co.kr진화 작업에 투입된 한 소방관은 불 냄새와 매캐한 연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불길로 뜨거워진 산에 물을 뿌려댔다.이를 바라보고 있던 민가 주민 오모 씨는"연기가 안개처럼 자욱하게 내려앉아서 어제보다 오늘 더 안 좋은 것 같다"면서"이틀째 걱정돼서 잠도 못 잤다. 52년 대전에 살면서 이런 큰 산불을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인데 비라도 어서 내렸으면 좋겠다"고 속상해했다.

강수환 기자=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4일 오전,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투입된 37사단 장병들이 임무를 마치고 산에서 나오고 있다. 2023.4.4 swan@yna.co.kr 지난 2일 낮 12시 19분께 대전 서구 산직동과 충남 금산 복수면이 인접한 위치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해오고 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791명이 대피하고 민가 등 시설 3채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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