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북한이 장사정포로 불법 침략을 감행했다는 시나리오로 시작했습니다.\r한미 연합 화력훈련
25일 오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 이 같은 음성이 흘러나오자 전차, 전투기가 동시다발로 구릉 위 여러 표적에 포탄을 내리 꽂았다. 굉음에 귀가 멍멍해지면서 현기증이 느껴질 때쯤 표적을 보니 검은 연기가 구름처럼 피어올랐다. 말 그대로 쑥대밭인 상태였다.
북한 장사정포 공격 시나리오에 지상, 공중에서 맹공 북한은 일반전초 일대에서 끈질기게 공격을 이어갔다. 산발적인 적의 기습 공격에 실력을 발휘한 건 정찰드론 20대였다. 정찰드론이 핵심 표적을 파악하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자폭드론이 목표 지점을 향해 돌진했다. 10㎞의 작전 반경에서 오차 범위 1m 이내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자폭드론이 공식 훈련을 통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격 작전 전환…도입 후 처음 공개 훈련에서 무력 과시한 F-35A 북한의 공격을 ‘격퇴’한 뒤 작전은 ‘반격’으로 전환됐다. 일명 ‘불굴의 자유 작전’이다. 북한 후방까지를 포함해 모든 위협을 궤멸한다는 목적이다.
이어 유·무인 기반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은 길을 냈고 장갑차 부대들이 북으로 향했다. 그사이 공중 전력과 포병 전력은 쉴새 없이 엄호 사격을 펼쳤다.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군단 특공연대가 헬기에서 강습하고, 기계화 부대가 목표 지점을 장악하면서 훈련은 승리로 마무리됐다. 부대원들은 공중에 녹색 신호탄과 12개 포탄을 V자로 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보통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한 차례 이상 실시되곤 했던 해당 훈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엔 열리지 않았다. 여기엔 대북 유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각종 훈련의 홍보를 최소화했고, 한·미 연합훈련 역시 연대급 이상 대규모 훈련은 양국이 따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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