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美 서부 겨울폭풍 강타…한인 거주 아파트 30m 나무 덮쳐
샌라몬 지역 한인 "차 안 갑자기 물 차올라…창문으로 빠져나와" 김태종 특파원=11일 미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폭풍우로 뽑힌 대형 나무가 지붕을 덮치고 있다. 2023. 1. 12. [email protected]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캠벨의 2층짜리 한 아파트. 며칠째 미 서부 지역에 계속된 거센 폭풍우는 한풀 꺾인 듯했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아파트 뒤편에 이르자 키가 30m는 돼 보이는 나무가 밑동을 드러낸 채 그대로 넘어져 있었다. 이 나무는 아파트 지붕을 '말 그대로' 덮치고 있었다.미국에 거주한 지 약 30년 된 고모 씨였다. 홀로 이 곳에 세 들어 사는 고 씨가 날벼락을 맞은 것은 10일 새벽이었다고 했다. 김태종 특파원=11일 미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폭풍우로 뽑힌 대형 나무가 잘려져 나간 형체를 남기고 있다. 2023. 1.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외부인의 아파트 내 출입과 근거리 사진 촬영을 막아내부 촬영을 할 수는 없었다. 고 씨는"지붕이 완전히 쪼개졌고, 비는 새고 있어서 밑에 큰 바가지를 받쳐 두고 있다"며 집 내부 상황을 전했다.그도 그럴 것이 이 아파트에서 나무 기둥이 덮친 것은 비단 고 씨 집만이 아니었다. 여기저기 곳곳에 밑동이 잘리거나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이 눈에 띄었다. 김태종 특파원=11일 미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폭풍우로 뽑힌 대형 나무가 지붕을 덮치고 있다. 2023. 1. 12. [email protected]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아파트에는 모두 100여 가구가 사는데, 한인들이 그중 절반인 50가구 정도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어제 새벽에는 정말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에 위치한 샌라몬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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