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앞 커넥트폰드 공원은 사실상 두 공간으로 쪼개져 있었다.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기준으로 한 쪽은 트럼프 지지자, 다른 쪽은 트럼프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점유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소인부절차가 진행된 4일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절차가 진행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앞 커넥트폰드 공원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등이 적힌 깃발을 흔들고 있다. 뉴욕/김유진 특파원
‘트럼프 2020’ 깃발을 흔들고 있던 50대 여성 파멜라는 “모든 것이 미쳐돌아가고 있다. 트럼프는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다”며 “2024년 대선이 공정하게만 진행된다면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주도 얼바니에서 세 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왔다는 40대 여성 모린은 상냥한 목소리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며 “트럼프 때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범죄도, 왜곡된 성교육도 없었다”고 말했다. 허위 이력과 경력, 가족사항 등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지 산토스 공화당 하원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과 카메라를 든 지지자들이 에워싸자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 위해 이 곳에 왔을 뿐”이라며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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