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강태우 기자=지난 22일 대한민국 에너지·석유화학 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단지 내 에쓰오일(S-OI...
강태우 기자=지난 22일 대한민국 에너지·석유화학 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단지 내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입구에서 10분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하자 수십m에 달하는 대형 크레인과 대규모 설비들이 눈앞에 펼쳐졌다.'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단지'라는 프로젝트 명성에 걸맞게 드넓은 88만1천㎡ 규모 부지와 초대형 설비들에 입이 떡하고 벌어졌다.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에틸렌 생산 핵심설비인 크래킹히터가 도입되는 등 본격적인 설비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4.10.23. 이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이자 아람코의 대주주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시기에 맞춰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임헌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2023.3.9 [email protected]샤힌 프로젝트는 생산 공정과 설비에 따라 1∼3단계의 패키지 구역으로 나눠진다. 1단계에서는 41만㎡ 부지에 스팀 크래커의 핵심 장치인 '크래킹 히터'를 설치하고, 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 등의 원료를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현장에는 초대형 크래킹 히터 10기 중 8기가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각각 가로 약 10m, 세로 40m, 무게 3천200t의 초대형 중량물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전남 영암에 있는 국내 플랜트 업체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해상으로 이송해오며, 전체 모듈 설치가 완료되면 높이 67m에 달하는 10개의 설비가 웅장한 위용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TC2C는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이다.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업 가동될 예정이다. 강태우 기자=현대건설 소속 이현영 샤힌 프로젝트 사업관리단 팀장이 22일 샤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email protected]천㎡ 부지에 조성되는 패키지 3단계는 저장 탱크 21기를 설치한다.현대건설 소속의 이현영 샤힌 프로젝트 사업관리단 팀장은"크래킹 히터 설치는 6월부터 시작했으며 배관공사도 이달 작업에 돌입했다"며"12월 말 모듈 설치에 착수해 내년 9월에 105개의 모듈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공사 피크 때는 직업 투입 인원과 외부 관여 인력까지 고려하면 1만7천명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며"기한 내에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기존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 비중이 2배 이상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성훈 에쓰오일 공장지원 부문장은"샤힌 프로젝트는 회사가 명운을 걸고 있는 사업"이라며"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석유화학 매출 비중은 2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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