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배우는 도시재생] ③낙후지역 회생까지 일석이조 올림픽
[※ 편집자 주=세월이 흐르면서 도시가 쇠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도시가 쇠퇴했다고 그냥 버려둘 수는 없다. 그래서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부가 한해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역사는 일천하다.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앞으로의 갈 길도 멀고 험하다. 도시재생의 선진지인 영국 런던의 사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이유다. 연합뉴스는 세계적으로 도시재생이 가장 앞서 시작된 런던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길을 모색하는 기사를 매일 1편씩 6편으로 내보낸다.] 백도인 기자=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리며 조성된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일원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물. 이 일대는 런던 동부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었으나 런던올림픽 덕분에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2023.3.8 [email protected].
스트랫퍼드는 철도 용지 125만㎡를 7개 구역으로 구분해 신도시로 개발하고,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인근의 해크니 위크는 기반 시설을 강화해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확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교통 인프라도 속속 확충됐다. 스트랫퍼드역과 런던 및 남동부 지역이 고속철도로 연결됐고 역의 수용 능력과 이용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인근의 도크랜드 경전철과의 이용 편리성도 높아졌고 각종 도로망도 확대됐다. 백도인 기자=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리며 조성된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일원에 들어선 깨끗한 주거단지 모습. 이 일대는 런던 동부의 대표적 빈곤 지역이었으나 런던올림픽 덕분에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2023.3.8 [email protected]
이에 덧붙여 영국 정부는 재생사업을 총괄할 런던유산개발회사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올림픽공원 부지와 인근 지역을 포함한 480㏊ 부지에 주택 2천500가구와 학교 등을 건설하고 복합문화시설을 만드는 등의 사업을 통해 1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올림픽공원 진·출입 및 보안시설로 이용됐던 부지에는 연면적 37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원, 상업시설, 주택을 공급한다. 백도인 기자=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리며 조성된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일원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물. 이 일대는 런던 동부의 대표적 빈곤 지역이었으나 런던올림픽 덕분에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2023.3.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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