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 해경, 사고 30분 전 음주 운항 감지하고도 늑장 대응 ‘화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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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 해경, 사고 30분 전 음주 운항 감지하고도 늑장 대응 ‘화 불러’ 러시아에서는 술 취한 광안대교가 늑장 부리는 화물선을 건너갑니다?

대형 선박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초유의 사태는 음주 운항과 더불어 얼빠진 관제와 허술한 선박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빚은 인재였다. 해경은 다리가 붕괴될 수 있는 아찔한 충돌사고가 날 것을 사고 전 뻔히 보고 있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부산시설공단 교량관리처 해상교량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광안대교 하판 10~11번 교각 사이는 CCTV가 비추지 않는 곳이다. 센터는 사고가 자주 나는 도로 위 지점만을 위주로 CCTV를 운영 중이다. 사실상 이 같은 충돌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더불어 사고 지점의 경우 교각 아래 통과 높이 제한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센터 관계자는 “광안대교 중앙 지점에는 선박 높이 제한이 45m지만, 다른 부분은 각각 높이가 달라 따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사고 지점은 작은 어선만 지나다녀 사고 우려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해경이 충돌 사실을 통보한 뒤에야 사고를 파악했다”며 부실 관제를 시인했다.

또 충돌 사고에 따라 추가 교각 파손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해경이나 부산시설공단 등은 사고 2시간이 지나도록 별도의 교통 통제나 시민 공지를 하지 않았다. 충돌 당시 굉음을 들은 차량 운전자들은 원인도 모른 채 아찔한 주행을 해야 했다. 경찰의 경우도 도로 통제 등의 절차는 사고 50여 분 뒤에서야 부랴부랴 진행했다 해경은 사고 전 이미 선박의 충돌 가능성을 충분히 직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센터가 사고 지점 인근 CCTV를 돌려본 결과 용호만 부두에서 나오는 6000t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와 뒤따르는 해경 선박을 확인했다. 사고 전까지 이를 지켜보던 해경이 사고 이후에야 사고 선박을 쫓아가 잡았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사실상 사고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하고도 별다른 제재나 사고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다.특히 해경 확인 결과 사고 당시 선박 선장은 혈중알콜농도 0.086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광안대교 충돌 30여 분 전에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과 충돌하는 등 비정상적인 운항 행태를 보였음에도 음주 측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운항을 계속 맡긴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전 접촉사고가 난 뒤 출동해 사고 선박에 자력후진을 요청했는데 갑자기 사고가 났다”면서 “중간 상황들은 해경 상황실에 계속 보고 했고, 광안대교 충돌은 일반시민이 이를 보고 남해해경청 등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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