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의 활동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두 가지 답을 내놨다.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이나 민생 문제를 ...
제22대 국회의 시간이 임박했다. 21대 국회의원 상당수는 29일 임기를 마치고 여의도를 떠난다. 국회의 선수 교체기, 스포트라이트는 새로 구성될 국회에 쏠리지만 ‘떠나는 사람은 할 말이 있다’. 지난 4년간 한국 정치를 최전선에서 경험한 이들의 말에 21대 국회의 명암과 22대 국회에서 기대할 변화의 단초가 담겼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여의도 밖에서 또다른 정치인의 길을 시작하는 이들의 말을 들었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의 활동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두 가지 답을 내놨다.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이나 민생 문제를 치열하게 대한 점에선 80점을 주겠지만,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막지 못한 책임을 생각하면 50점 이하를 주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내대표 시절 정치의 ‘ABC’를 무시한 윤 대통령과, 대화가 안 통하는 여당 사이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원내대표 간의 대화로 정치적 문제를 타결하는 것이 현 정권 아래에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렇게 되면 야당은 의석수에 기대게 되고 일방처리 비판도 받게 되는 상황이 계속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대립과 혐오가 판치는 정치에 아쉬움을 전했다. ‘당원 중심 정당’이란 구호 아래 팬덤정치의 우려를 키우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따끔한 제언을 내놨다. 박 의원은 “당원 중심 정당이란 당원만을 위한 폐쇄적인 정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정당으론 국민들에 다가가 소통하고 정권을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3선인 박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친이재명계’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패해 여의도를 떠나게 됐다. 그는 “22대 국회에서는 대통령과 여당이 권력을 독식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시급한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사실 21대 국회는 코로나19로 시작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으로 마감되고 있다. 코로나는 국민건강, 채 상병은 국민의 억울한 죽음의 문제다. 이런 문제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다. 민주당은 국민의 삶의 문제나 억울한 죽음과 같은 실질적 민생 문제를 치열하게 대해왔다고 생각한다. 국민들 눈엔 미흡하겠지만 80점 정도 줄 수 있다고 본다.”“대선에 지고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며 무능과 실정, 폭주를 보여준 것은 민주당의 온전한 책임이다. 이를 보면 50점 밑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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