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산구청, 이태원 참사 첫 상급기관 보고에 ‘소방 구조 보고’ 그대로 베꼈다···늑장대응 은폐 목적 의심](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8/kyunghyang/9145800460219352003344-9145800460219352003344-1611997614370852869.webp)
서울 용산구청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당일 행정안전부에 상황보고서를 발송하면서 소방청 구조상황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당일인 지난해 10월29일 오후 11시47분 용산구청이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재난상황 보고서’와 소방청이 오후 11시3분 1보를 발송한 ‘구조 상황 보고서’ 비교.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 제공
경향신문이 8일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용산구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29일 오후 11시47분 ‘서울시 용산구 다수 인파로 인한 부상자 다수 발생’이란 제목의 상황보고문을 행안부에 보고했다. 사고 발생 후 1시간32분이 지난 시각에 이뤄진 첫 상급기관 대상 보고였다. 보고서에는 상황개요와 피해상황, 응급조치상황, 동원사항 등이 담겼다. 사진 크게보기 용산구청 ‘재난상황 보고서’에 기재된 응급조치 사항 내역과 용산구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상황대응 내역 비교. 두 문건에 작성된 용산구 참사 대응 내역이 들어맞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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