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잼버리 안전점검 보고서’ 입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 나흘째인 지난 8월4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냉방이 상시 가동되는 버스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전 정부합동안전점검이 이뤄졌지만, 이 회의에서도 ‘폭염’ 관련 대책 마련 및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현안점검 회의’와 범정부 태스크포스 회의 등 잼버리를 앞두고 정부 차원의 회의가 여러 차례 열렸지만, 폭염에 대한 대책 마련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결국 행사 파행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는 지난 2차 안전점검 당시 영내 그늘시설인 덩굴터널의 덩굴 생육이 충분치 않아 그늘 제공이 부족하고, 기상악화 등 외부 여건으로 인해 몽골텐트 및 급수대 등의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실제로도 잼버리가 열리기 전인 지난 7월28일 오전 10시 부안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8월9일까지 12일간 지속됐다. 하지만 안전점검 실시 후 행안부가 제시한 보완 대책은 폭염 대응에 역부족이었다. 행안부는 ‘덩굴 생육이 부진한 구간에 차양막 등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 마련을 추진하라’는 대책만 내놨다. 앞서 3월 열린 1차 안전점검 당시 ‘버스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으나, 2차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행안부 재난안전점검과 관계자는 “1차 안전점검 이후 ‘버스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잼버리 조직위 안전관리 종합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에 2차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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